두계천이 흐르는 자연과 동화되다.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스포츠 센터가 아닌 자연과의 상호 신체 경험이 어떻게 공유되고 실내외를 공존하고 주변을 훼손시키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게 되었다. 사이트는 조선왕조의 태조가 처음 도읍을 정한 신도읍의 바깥쪽인 두계(豆溪_녹두밭이 많은 계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각형의 부지에 북측으로는 철도와 두계천이 흐르고, 사면으로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면으로 도시 가로와 접하고 있다. 일반적 체육시설을 탈피하여 실내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형 플라자를 배치하고, 지형의 레벨 차를 활용한 입체적 계획으로 체육공원 내 외부 스포츠 시설과 자연스러운 결합으로 햇빛의 기억과 자연의 바람이 마치 녹두밭을 흐르듯 공원 속 커뮤니티형 스포츠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